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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PIFF 특별취재팀]태국, 일본, 한국 등 3개 국가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거나 주목 받는 감독 3인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로, 부산에서 모든 제작과정이 이루어졌다. 배경은 한국의 부산이지만 ‘사랑’을 주제로 한 세 감독의 이야기가 과거, 현재, 미래를 시점으로 해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의 `아이언 푸시`는 임무 중에 만나 사랑에 빠진 여장 비밀요원 아이언 푸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은 태국의 독특한 캐릭터인 아이언 푸시를 키치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카모메`는 영화 촬영 중 카메라에 찍힌 여인과 초현실적인 만남을 가지는 촬영감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시공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장준환 감독의 `러브 포 세일`은 ‘사랑의 기억’을 사고 파는 근 미래의 부산에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찾아 나서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SF 소재의 이야기이지만 장준환 감독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면서 ‘사랑의 의미’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다.
특히 `러브 포 세일`에는 강동원 송혜교 설경구 등 국내 정상급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감독소개
위시트 사사나티엥
1964년 태국 출생. 시나리오로 입문, 2000년 `검은 호랑이의 눈물`로 감독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2000년 밴쿠버영화제 용호상 수상 및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었고, `시티즌 독`(2004)의 발표로 아시아 뉴웨이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키사다 이사오
1968년 일본 출생. `고`(2001),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봄의 눈`(2005) 등을 연출했으며, 두 번째 연출한 작품 `해바라기`(2000)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최근작으로 `퍼레이드` (2010)가 있다.
1969년 전주 출생. 1997년 박기용 감독의 `모텔 선인장` 연출로 충무로에 입성했고, 1999년 `유령`의 시나리오를 작업했다. `지구를 지켜라`(2003)를 연출하며 장편 극영화에 데뷔한 그는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으로 영화제에서 받은 상이 이십여 개에 이른다.
◇상영정보
10월15일 오후 7시30분 부산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
<자료제공=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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