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고양이 "음악 향한 집념, 20㎏ 감량해 데뷔"

  • 등록 2011-11-18 오후 3:49:10

    수정 2011-11-18 오후 3:49:53

▲ 살찐고양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목표가 뚜렷해지면 독해진다고 했다. 그래도 1년도 안되는 기간에 20kg 넘게 감량을 했다니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신예 살찐고양이(본명 김소영)가 그 주인공이다.

“2008년에는 체중이 71.5kg까지 나갔어요. 거기서 조금 줄이기는 했지만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 20kg 정도 감량했죠. 지금은 40kg대예요.”

지난 9월26일 데뷔곡 `내 사랑 싸가지`로 활동을 시작해 시계추를 연상시키는 일명 `똑딱춤`을 유행시키며 `포스트 이효리`로까지 지목받은 살찐고양이의 과거 모습은 상상이 안됐다. 올해 22세로 외모에 한창 신경을 써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인데다 지금 외모는 상당한 미인인데 다이어트를 왜 진작 하지 않았는지 궁금했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공부했지만 가수로 데뷔한다거나 방송에 출연한다는 건 생각도 안해봤거든요. 다이어트를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에요.”

살찐고양이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는 꼭 데뷔를 하지 않더라도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그 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다. 실용음악과에 진학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지금까지 하고 싶은 것을 해봤으니 이제 다른 공부를 하라`는 부모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편입 공부를 하다 음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은 것이다. 졸업에 앞서 지난 1월 학과에서 현 소속사 유리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초빙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디션이 그 기회였다.

 
▲ 살찐고양이
살찐고양이는 “실용음악과 졸업 후 학원에서 보컬레슨을 하며 친구들과 간간이 밴드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며 “오디션에서 합격하면 부모님에게 떳떳해지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고생하며 살을 빼 데뷔를 했는데 정작 예명은 살찐고양이로 지었다. 살찐고양이는 “내가 살이 쪘기 때문에 `살찐`이라는 말이 너무 싫어 예명을 받고 당황스러웠다”면서도 “하지만 고양이는 날카로운 이미지인데 `살찐`이라는 단어가 붙어 귀여운 이미지가 더해졌고 그 이름 덕분에 신인인 내가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돼 오히려 감사하다”며 웃었다.

데뷔를 하고 활동을 하면서 살찐고양이는 새로운 자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살을 뺀 모습은 물론 댄스음악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자신의 모습도 과거에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자신감이 붙은 듯했다.

“나만의 색으로 인정받고 오래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또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고요.”

▶ 관련기사 ◀ ☞살찐고양이, `뮤뱅`서 `오드아이`로 존재감 부각 ☞살찐고양이, 발목 부상 `응급실 신세` ☞살찐고양이, 내년 연기 데뷔…`新 한류스타` 예고 ☞살찐고양이 `포스트 이효리` 지목 ☞살찐고양이, 25일 `인가`서 데뷔..`대형 신인` 탄생 예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첫 우승에 눈물 '펑펑'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