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BS ‘일요일이 좋다’의 ‘맨발의 친구들’ 방송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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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맨발의 친구들’과 ‘맘마미아’는 이대로 버려진 카드로 남을 것인가.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와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예능프로그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맨발의 친구들’과 KBS2 ‘해피선데이’의 ‘맘마미아’ 말이다. ‘맨발의 친구들’은 14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맘마미아’는 6.6%다. ‘아빠! 어디가?’는 17.4%를 기록했으니, 두 프로그램의 시청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들이 본 셈이다.
‘맨발의 친구들’과 ‘맘마미아’는 해당 프로그램의 ‘차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런닝맨’이 ‘일요일이 좋다’의 간판 코너로, ‘1박2일’이 ‘해피선데이’의 얼굴로 전파를 타고 있다. ‘아빠! 어디가?’와 정면 대결은 ‘맨발의 친구들’, ‘맘마미아’의 몫이고 ‘대표 선수’들은 ‘아빠! 어디가?’보다 시청률이 낮은 ‘진짜 사나이’와 맞붙고 있다. 일각에서는 ‘맨발의 친구들’과 ‘맘마미아’가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혹은 간판 코너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희생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버리는 카드’라는 말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맨발의 친구들’은 론칭과 동시에 참신하지 못한 구성으로 혹평을 받아왔다. 이후 다이빙이란 소재로 탈바꿈 했지만 포맷 표절 논란까지 불거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했다. ‘맘마미아’의 경우 리얼 버라이어티로 공통된 특성을 보이는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포맷에서 나홀로 ‘스튜디오 토크쇼’ 형식을 띠며 동떨어진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기 까지 했다. ‘1박2일’과 함께 ‘해피선데이’를 이끌었던 ‘남자의 자격’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코너 형식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회를 거듭할 수록 희망이 보인다는 의견은 ‘맨발의 친구들’과 ‘맘마미아’의 큰 힘이 돼주고 있다. 뻔한 예능프로그램의 장에서 현재 빛을 보이고 있는 ‘스포츠 버라이어티’의 진정성이 ‘맨발의 친구들’ 역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지난 방송에서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은 다이빙이란 전문적인 장르에 꾸준히 도전, 입수에 성공하는 성장을 보여줬다. 이러한 모습이 꾸준히 발견된다면 ‘맨발의 친구들’ 역시 시청자에게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남아 있다.
‘맘마미아’는 ‘부모를 추억하는 TV’의 연장선상에서 틈새를 공략할 수 있다. 스타와 그의 엄마가 2인1조로 등장하는 ‘맘마미아’는 딸에 대한 엄마들의 폭로전이나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딸의 속마음 등을 전하고 있다. ‘아빠! 어디가?’나 ‘진짜 사나이’,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등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을 새삼 깨닫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맘마미아’ 역시 그 감정을 자극한다면 보다 넓은 연령층의 시청자를 포섭할 수 있을 거란 분석이다.
 | | KBS2 ‘해피선데이’의 ‘맘마미아’ 방송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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