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설국열차’ 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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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봉준호 감독의 이름값이 입증됐다.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 열흘을 앞둔 시점에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19.3%의 점유율로 ‘레드: 더 레전드’(16.2%), ‘미스터 고’(9.0%)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설국열차’의 개봉일은 8월1일이다. 개봉을 열흘이나 남겨둔 작품이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시스템이 생긴 이래 처음이다.
‘설국열차’의 투자배급사인 CJ E&M은 “전체가 아니라 65개 극장, 99개 스크린에 해당하는 예매만을 시작했을 뿐인데 평균 7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한 ‘레드: 더 레전드’ ‘미스터 고’ ‘감시자들’ 등 기존 흥행작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며 “특히 예매량 대부분이 개봉일에 몰렸다. 이는 ‘설국열차’를 보고 싶어하는 기대 관객의 숫자가 다른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을 뜻한다”고 자평했다.
‘설국열차’는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450억 원이 투입된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빙하기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노아의 방주’ 같은 ‘설국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 ‘괴물’의 고아성과 더불어 ‘설국열차’에 탑승한 배우 송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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