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팀이 월드컵에서 22위에 그쳤다.
원윤종(32)-전정린(28·이상 강원도청)-김진수(22)-오제한(26·이상 국군체육부대) 조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 1차 시기에서 1분5초37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체 32개 팀 가운데 22위를 기록, 20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2차 시기에 나가는데 실패했다.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2인승(원윤종-서영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계적인 수준과 거리가 있다.
올 시즌 2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거둬 자신감이 올라간 상태였지만 낯선 유럽코스에서 다시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4차 대회에서 11위에 그친데 이어 이번 5차 대회에서 22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금메달은 1, 2차 시기 합계 2분8초60의 라트비아 팀이 차지했다. 은메달 역시 2분8초73의 역시 라트비아, 동메달은 2분8초90의 독일 팀이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