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Z플립 극찬에 부품株도 힘 받네

삼성電, 미국서 새 갤럭시·폴더블폰 공개
신작 기대감에 KH바텍·파인테크닉스 5~7%↑
실적 개선·주가 리레이팅 전망…패널업체도 주목
  • 등록 2020-02-14 오전 12:20:00

    수정 2020-02-14 오전 12:2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대표 제품) 스마트폰 갤럭시 새 시리즈(S20)와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 Z플립)이 외신의 극찬을 받으면서 부품주(株)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침체 속에서도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폴더블폰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 등 수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갤럭시 대표 부품주인 KH바텍(060720)은 전 거래일 대비 5.73% 오른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덕전자(008060)캠시스(050110)는 각각 5%대, 3%대 상승했고, 코리아써키트(007810), 세코닉스(053450), 모베이스(101330), 파트론(091700), 덕산네오룩스(213420), 나무가(190510) 등도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S20에 대한 외신 반응이 뜨겁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프=이데일리 김다은]
갤럭시Z 플립에 대한 호응도 이어지면서 폴더블폰 부품주도 들썩였다. 파인테크닉스(106240)는 전일 대비 7.54% 오른 4135원에 거래를 끝냈다. 세경하이테크와 디케이티도 상승했다. 다만 삼성전기(009150)비에이치(090460)는 전일 대비 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들 부품업체들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 하반기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S20 출시로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000만대로 지난해보다 5% 증가할 것”이라며 “덕산네오룩스는 이 모델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정공수송층(HTL) 등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갤럭시 부품주는 지난해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주가가 반등한 바 있다”면서 “갤럭시S20 시리즈와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로 주가 리레이팅(상향조정)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독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114% 증가한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출고가가 높고 고가의 부품이 다량 탑재되는 특성상 제조사들과 부품업체들의 평균판매가격 상승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핵심 기술인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자)의 수혜가 가장 부각될 것”이라며 “또 정보기술(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다양한 모바일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 플렉서블 OLED용 기판을 독점 공급하는 비에이치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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