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열렸던 호주 A리그,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 선수 발생

  • 등록 2020-03-28 오후 5:26:36

    수정 2020-03-28 오후 5:26:36

호주 A리그 경기 장면 .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호주프로축구 A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나왔다.

AP통신은 28일 “뉴캐슬 제츠의 한 선수가 27일 국제선 비행기를 타기 직전 실시한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 선수는 23일 멜버른 시티와 정규리그 경기에 뛰었다”고 보도했다. 선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빅리그들이 일찌감치 리그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호주 A리그는 지난 23일까지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면서 호주축구협회(FFA)는 24일 시즌을 무기한 중단했다.

리그 중단 사흘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면서 호주축구협회는 조치가 안일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선수는 마지막까지 경기를 펼쳤던 뉴캐슬 제츠 소속이다.

뉴캐슬 제츠 구단은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증상이 없고 건강하다”며 “선수와 가족은 자가격리 됐다. 하지만 나머지 팀 선수들은 자가 격리될 필요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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