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기업경기 악화 본격화…한은 금리결정 '주목'

[주간전망대]5월 25~29일 경제부처 주요 일정
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국내 경기타격 가늠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수정 경제전망 발표
  • 등록 2020-05-24 오전 8:30:20

    수정 2020-05-24 오전 8:30:2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5월 25~29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경제 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산업생산과 기업 체감경기 지표가 발표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연간 수정 경제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은 29일 ‘2020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각각 0.3%, 1.0%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소매판매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4.4%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이 17.7% 줄어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1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하락해 2008년 2월 이후 12년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한은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75%로 내린 뒤 지난달에는 정책 효과를 우선 지켜본다는 차원에서 금리를 동결한 금통위가 이달 추가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조윤제, 서영경, 주상영 신임 금통위원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첫 자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출 급감과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 등 3월 당시보다 더 나빠진 경기 상황을 반영해 금통위가 0.25%포인트(p) 정도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최근 증시와 환율 등이 비교적 안정된 상황에서 금통위가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은이 금리 인하와 별개로 대규모 국채 매입 등과 같은 추가 정책카드를 내놓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은은 28일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된다. 한은은 지난 2월 연간 2.1%의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는데 이후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면서 성장률 전망치의 대폭 하향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0일 올해 한국 경제가 0.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1.6%까지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26일 기업 체감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심리지표인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4월 전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내린 51이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극심했던 2008년 12월과 같은 수준이다. BSI는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돌고,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25일 해상풍력발전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해상풍력 협의회를 연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019년 5.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에 따라 태양광·풍력발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행사의 일환으로 27일 건설기계업계를 만나 코로나19 업계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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