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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스택스, 마약수사대 소변검사 불응 "대마초 마약 아냐"

  • 등록 2020-07-01 오전 9:40:53

    수정 2020-07-01 오전 10:01:04

빌스택스. 사진=빌스택스 SN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래퍼 빌스택스(과거 활동명 바스코·본명 신동열)가 경찰의 마약 조사 요구에 입장을 밝혔다.

빌스택스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포경찰서 마약수사팀 형사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형사는 “저번에 전화드렸던 마포 경찰서 형사다. 소변 검사하시러 오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 언제 괜찮으시냐”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빌스택스는 “제가 어제 한국 의료 대마 협회와 다른 합법화 운동하시는 분들과 이야기 나눠 봤는데 말씀드렸다시피, 전 대마 합법 운동을 펼치고 있고 더더욱이나 대마초 합법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계정에 대마초 사진을 올리거나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제가 명확한 혐의도 없는 지금 이 상황에서 익명의 신고로 계속 조사받으로 부르고 검사를 받는다면(앞으로 꾸준히 익명으로 누군가 계속 신고를 할 거 같은데) 이런 상황이 개인적으로도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그보다도 더욱 우려되는 건 다른 합법 운동을 하거나 자유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친구들이 으레 겁에 질리게 될 것 같다. ‘모두에게 보란 듯이 나의 생각을 세상에 꺼내놓으면 조사받는구나’ ‘검사받는구나’ 하면서 말이다. 그들에게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아 정중히 거절하겠다. 저희는 저희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라고 했다.

빌스택스 (사진=이데일리DB)
또 빌스택스는 “제가 현재 불법인 약물을 투약하고 있는 것이라 의심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마약을 하고 있지 않다”라며 “그렇게 당당하게 당일에 검사를 하자고 자청한 자신감도 거기에서 있었다. 지금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보호 관찰소를 매달 나가며 대마초 합법을 외치는 사람이 대마초를 피면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겠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내 길을 막는 분들에게는 법이라는 게 뭔지 보여주겠음. 내가 분명히 이야기 하는데 연락 온 당일에 바로 검사하러 간다고 했다. 어차피 3일 뒤면 소변에서 빠지니까. 근데 스케줄 안 맞는다고 다음주에 오라는 거를 다음주면 대마 성분 다 빠진다고 지금 당장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럼 너는 직무 유기한거지? 대마초 마약아니라고 이 무뇌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빌스택스는 영화 ‘마약왕’ 패러디 포스터를 올리며 “합법이 되기까지는 나를 ‘마약왕’이라고 불러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마수대(마약 수사대)에서 내 가게 쳐들어오지? 생방송으로 전부 촬영해서 실시간으로 올릴 거다. 너희는 ‘죄송합니다’라는 이야기 빼고 할 이야기가 없을 거다. 그리고 난 춤 추겠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빌스택스는 2006년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2015년에도 대마초를 흡연하고 엑스터시와 코카인 투약 혐의로 2018년 불구속 기소됐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빌스택스는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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