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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는 40대의 엄마 파이터로서, 체급 내에서 비교적 우월한 리치와 신장으로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로 유명하다.
이승아는 지난해 4월 MAXFC 18 대회에서 일본의 강자 아사이 하루카(34·일본킥복싱챔피언)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MAX FC 여성부 -56kg급 챔피언이 됐다.
이승아는 콜로라도 덴버에서의 훈련을 떠올리며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와 스파링을 해볼 기회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UFC 선수들,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스트랭스&컨디셔닝 트레이닝을 체험해 볼 기회가 있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된 거 같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챔피언이기도 하지만,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이기도 한 이승아는 “자신은 아이에게는 자애롭고, 남편에게는 애교 있는 아내이다”라며 링 밖에서는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임을 어필했다. 하지만 정작 남편은 이승아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 만큼 무서운 아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자신의 마음에 꼭 드는 시합을 멋지게 치러낼 때까지는 은퇴할 생각이 없다”며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