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동이’,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달’, ‘호텔 델루나’, ‘미스터선샤인’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대필을 담당한 이정화씨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대학에서 서예문자예술학을, 대학원에 서예를 전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입시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자 “시험장에 가면 과거시험처럼 종이를 펼쳐놓고 주제에 맞는 시를 한지에 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별도의 (자격) 시험은 없고 그 길을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예가로 인정을 받게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정화씨는 “수입에 대한 고민보다 힘든 건 순수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예술가를 좋아해주는 건 아이 같은 수수함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 마음들이 자꾸 작아질 때 두려움이 커진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먹이 한지 위에 번질 때의 예쁨을 보는 것이 서예의 매력”이라면서 앞으로도 서예가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