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간하게 규탄했다. 바이든식(式) 대북정책의 요체인 ‘외교적 접근’을 또 강조하며 대화의 장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에 위협을 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만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기는 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