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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이어 중부·동부도 뚫렸다…오미크론 초비상(종합)

미네소타주, 콜라라도주서 잇단 확진 사례
미네소타주 감염 주민, 최근 뉴욕시 다녀와
뉴욕주 당국 "향후 며칠간 오미크론 강타"
바이든, 부스터샷 확대 포함한 대비책 공개
  • 등록 2021-12-03 오전 7:04:04

    수정 2021-12-03 오전 7:12:1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매릴랜드주에 위치한 국립보건원(NIH)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책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에서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감염자들이 잇따라 나왔다.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미네소타주 주민 등이다.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나온데 이어 중부와 동부까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권에 든 것이다.

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성인 남성 주민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이틀 뒤인 2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네소타주 공중보건연구소는 이 남성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최종 확인했다. 이 남성은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사는 주민이다. 전날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을 마쳤음에도 감염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남성은 더이상 증상을 겪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는 “우려스럽지만 그리 놀랄 소식은 아니다”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과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을 권고했다.

특히 이 남성은 지난달 19~21일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부와 중부에 이어 사실상 동부 지역까지 뚫린 셈이다.

뉴욕주 보건당국의 매리 바셋 박사는 “우리는 이제 오미크론 변이에 노출됐다”며 “뉴욕주와 뉴욕시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며칠간 오미크론 변이가 뉴욕주를 강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서부 콜로라도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당국은 최근 남부 아프리카에 여행을 다녀 왔던 한 성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확인했다. 미국 내 세 번째 확진 사례다. 이 여성 역시 앞선 두 명처럼 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은 상태였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주 주지사는 “이 여성은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며 “집에 격리해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연방정부는 강화한 방역 지침을 이날 내놓았다. 경제 봉쇄 혹은 입국 금지 같은 강경책은 되도록 피하되, 부스터샷(추가 접종) 확대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새로운 방역 계획은 봉쇄 조치를 포함하지 않는다”며 “그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코로나 검사 확대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백신 의무화 규정을 도입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의 밀접 접촉이 의심되면 등교는 이어가되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학교를 위한 방역 대책을 내놓았다.

한편 유럽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는 더 빠르다. 이날까지 총 18개국에서 확진 사례가 나타났다. 초기 벨기에, 영국 등에 이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등 주요국들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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