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6주째 하락…올해 첫 4900선 하회

SCFI 4818.47…전주比 2.6% 하락
중국 춘절 이후 물동량 감소 영향
“3월 초부터 물량 회복 나타날 것”
  • 등록 2022-02-26 오전 8:00:00

    수정 2022-02-26 오전 8:0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컨테이너선 운임이 6주 연속 하락하며 4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5일 기준 4818.47로 전주 대비 127.54포인트(2.6%) 내렸다. 5000선 아래로 내려온 지 2주 만에 4900선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

앞서 SCFI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10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달 7일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하락 전환한 이후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로 지수가 집계되지 않은 지난 4일을 제외하면 SCFI의 내림세는 6주째 이어지고 있다.

(자료=업계)
업계에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물동량이 더디게 회복하면서 전체적인 노선에서 운임이 약세를 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춘절 연휴는 지난 6일까지였지만, 중국 내 주요 공장들은 지난 13일까지 장기 휴가를 보냈다”며 “물품 출하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3월 초부터 물량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각 노선별 운임 모두 하락했다. 특히, 남미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801달러로 전주 대비 3.2%(292달러)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또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36달러(3.0%) 하락한 1TEU당 4379달러, 중동 노선은 같은 기간 92달러(2.6%) 떨어진 1TEU당 342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과 지중해 노선 운임은 한 주 새 133달러(1.7%), 77달러(1.0%) 떨어진 1TEU당 7519달러, 7339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066달러로 전주 대비 0.6%(51달러) 떨어졌고, 미주 동안 노선 운임도 1FEU당 1만864달러로 같은 기간 0.06%(6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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