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증권은 29일
디지텍시스템(09169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한달간 40% 이상 주가가 상승해 올해 예상 이익대비 주가이익비율(PER)이 19.1배 수준에 도달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삼성증권은 "PER 19.1배 수준은 동종업종의 평균 PER보다 24%정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수준이며, 1위 업체인 니샤 프린팅(Nissha Printing)의 17.9배 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시점에서 디지텍시스템의 영업환경이 지난달 예측 때보다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밸류에이션상 동종업체 배수(Multiple)도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기존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정훈·이수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향후 디지텍시스템이 기대하고 있는 모바일 매출과 고객 다변화가 본격화 되는 등 영업환경의 뚜렷한 변화가 생길 경우엔 투자의견을 재검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텍시스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18억원, 영업이익이 36억원대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13.9%, 27.6% 하락한 수치지만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전년동기비로는 116%, 188% 큰 폭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실적은 예상치와 비슷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