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박찬민 어색 조합, `조별리그 13경기나…`

SBS 중계 자질 논란 '빈축'
  • 등록 2010-06-14 오후 12:36:13

    수정 2010-06-14 오후 1:03:34

▲ 박찬민 캐스터-김병지 해설위원(사진=SBS캡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중계진이 또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처음 해설을 맡은 김병지에 대한 자질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병지 해설위원과 박찬민 캐스터의 조합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를 중계했을 정도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네티즌의 평가는 엇갈렸다. 김병지 해설위원에 대해서는 선수 출신 해설자라는 장점을 활용해 선수 입장에서 해설을 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지만 발음이 불분명하고 사투리를 쓰는 데다 머뭇거리는 말투 등을 문제 삼은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박찬민 캐스터는 12일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전을 중계하면서 말실수를 저질러 집중포화를 맞았다. 박 캐스터는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선수 가브리엘 에인세를 올림피크 리옹 소속이라 소개하는 실수를 범했다.

개개인의 자질에 대한 지적 이외에 두 사람의 호흡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캐스터와 해설자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박찬민 캐스터가 김병지 해설위원의 말을 잘 받아주질 않는다", "지나치게 따로 중계를 하고 있다", "왜 자꾸 오디오를 겹치는지(동시에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초보 해설자인 김병지에게 두 번째로 많은 13경기가 배정된 것도 논란이다. 해설 경험이 일천한 김병지 해설위원은 장지현 해설위원(18경기)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 전문 해설가 박문성(10경기) 위원이나 차범근(9경기) 해설위원보다 많은 숫자다.

네티즌들은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은 해설자에게 개막전 같이 중요한 경기를 포함해 13경기나 맡긴 것은 문제"라며 "다른 캐스터나 해설자로 조합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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