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권상우, 활동 적신호 켜지나

  • 등록 2010-06-25 오전 10:42:10

    수정 2010-06-25 오후 5:27:35

▲ 권상우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배우 권상우의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서 운전중 중앙선을 침범, 순찰차의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다 사고를 내는 등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14일 경찰에 출두한 권상우는 "사고 후 순찰차가 쫓아와 당황해서 도망간 것이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권상우는 25일 오전 "골목길 주행 중 빗길에 미끄러져 주차중인 차량과 추돌했다"며 "운전미숙으로 인한 과실과 현장을 이탈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는 공식 사과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권상우는 최근 새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 홍보 활동과 오는 10월 방송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을 준비중이었던 만큼 이번 사고 여파로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우선 '포화속으로'는 26일과 27일 부산과 대전 지역 무대 인사를 앞두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대물'은 아직 대본 리딩 등 구체적인 일정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의 여파에 따라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25일 S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방송일정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 출연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만일 문제시될 경우 출연자 규제위원회 등 내부 논의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권상우는 최근 영화 '포화속으로'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새 작품과 관련해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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