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안내상·조성하, `성균관 스캔들` 무게감 `UP`

  • 등록 2010-08-13 오전 10:07:03

    수정 2010-08-13 오전 10:07:49

▲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중견배우 김갑수, 안내상, 조성하(위부터)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연기파 중견배우 3인방의 합류로 무게감을 싣는다.

믹키유천,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가 주연인 `잘금 4인방`으로 출연하는 `성균관 스캔들`에 김갑수, 안내상, 조성하가 투입돼 신구 조화를 이루게 됐다.

김갑수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균관 유생 이선준(믹키유천 분)의 아버지이자 노론의 우두머리 격인 좌의정 이정무 역을 맡아 조선은 임금의 나라가 아닌 사대부의 나라라는 신념으로 달변가 정조와 논쟁을 펼치며 대립구도를 이룬다.

안내상은 노론 세력의 경계 대상으로 정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정약용 역을 맡았다. 극중 정약용은 괴짜 같지만 날선 통찰력을 겸비해 성균관 유생들의 든든한 스승이 된다.

그동안 `황진이`, `대왕세종` 등 다수의 사극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조성하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붕당과 파벌을 떠나 고른 인재를 등용, 조선의 부국강병을 꿈꾸는 혁신적인 왕 정조 역에 캐스팅됐다. 소박하지만 꼼꼼하고 치밀한 성품으로 단호한 결단력과 불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야누스적인 매력을 내뿜을 예정이다.

특히 안내상은 드라마 `한성별곡`에서 정조, 김갑수는 `추노`에서 인조 역을 각각 맡았던 터라 조성하가 어떻게 차별화된 왕의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은 이선준과 김윤희(박민영 분), 문재신(유아인 분), 구용하(송중기 분)를 중심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푸른 청춘과 드높은 이상, 엇갈린 사랑과 진한 우정 이야기를 담을 드라마다.

여기에 김갑수, 안내상, 조성하를 통해 이상적인 나라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던 치열한 조정 이야기도 전달할 예정이다.

`성균관 스캔들`은 3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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