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첫 도움' 볼튼, 웨스트햄에 3-1승

  • 등록 2010-08-22 오후 1:16:26

    수정 2010-08-22 오후 1:16:26

▲ 웨스트햄전에 출전한 이청용(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올 시즌 마수걸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소속팀 볼튼원더러스(감독 오언 코일)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감독 아브람 그랜트)를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볼튼은 21일 밤(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업튼파크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볼튼은 두 경기만에 시즌 첫 승(1승1무)을 기록하며 승점을 4점으로 끌어올렸다.

이청용은 볼튼의 오른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후반35분 팀 동료 맷 테일러와 교체되기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다. 특히나 후반23분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정확한 크로스를 시도해 동료 공격수 요한 엘만데르의 득점포를 도왔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볼튼의 첫 골은 후반 3분에 나왔다. 엘만데르가 상대 위험지역 내에서 헤딩으로 흘려준 볼이 정면으로 향했고, 웨스트햄 수비수 매튜 업슨이 이를 걷어내기 위해 헤딩한 볼이 골대 안쪽으로 향해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23분에는 볼튼의 추가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청용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위험지역 정면에 있던 엘만데르가 솟구쳐 오르며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볼튼은 후반33분 상대 미드필더 마크 노블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5분 뒤 엘만데르가 한 골을 보태 3-1로 스코어를 벌렸다. 케빈 데이비스가 상대 위험지역을 파고들어 내준 볼을 엘만데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 퍼레이드를 마무리지었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1-3 볼튼원더러스(2010-11시즌 EPL 2라운드)

▲득점자
매튜 업슨(후반3분, 자책골), 요한 엘만데르(후반23분, 후반39분/이상 볼튼원더러스), 마크 노블(후반34분,페널티킥/웨스트햄유나이티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감독 아브람 그랜드) 4-4-2
FW : 프레데릭 피키온 - 칼튼 콜(후42.프레드 시어스)
MF : 키어런 다이어(후32.베네딕트 맥카시) - 스콧 파커 - 마크 노블 - 파블로 바레라
DF : 헤리타 은콩골로 일룽가 - 매튜 업슨(후9.윈스턴 레이드) - 다니엘 가비돈 - 줄리앙 파베르
GK : 로버트 그린

▲볼튼원더러스(감독 오언 코일) 4-4-2
FW : 요한 엘만데르(후41.마크 데이비스) - 케빈 데이비스
MF : 마르틴 페트로프(후43.로비 블레이크) - 스튜어트 홀든 - 파브리스 무암바 - 이청용(후36.맷 테일러)
DF : 폴 로빈슨 - 잿 나이트 - 게리 케이힐 - 그레타 스테인슨
GK : 유시 야스켈라이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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