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김선우 '무너진 장기' 1.1이닝 4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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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10 오후 2:51:28

    수정 2010-10-10 오후 2:59:47

▲ 사진=두산 베어스

[잠실=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두산 선발 김선우가 장기를 살리지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김선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2루타 4개 포함, 5안타를 맞았고 사사구도 3개나 됐다.

1회초 선두 타자 박한이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한 뒤 계속된 1사 3루서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잇달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채태인과 박진만(2루타)에게 연속타를 허용하며 3점을 빼앗겼다.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2회 박한이와 박석민에게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주며 강판됐다.

장기인 투심 패스트볼(싱킹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의 조합이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130km대 후반에서 140km대 초반을 형성한 이 공들은 대부분 스트라이크 존으로 몰려 들어갔다. 삼성 타자들은 이 공을 노리지 않고 집중 공략하며 적시타를 이어갔다. 몇차례 애매한 공이 볼 판정을 받은 뒤엔 더 크게 흔들렸다.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어보려는 시도는 제구 난조로 무산됐다. 변화구가 너무 일찍 볼로 꺾인 탓에 삼성의 방망이를 유혹하는데 실패했다.

두산은 불펜에 과부하가 걸려 있다. 선발 김선우의 책임은 그만큼 무거웠다. 하지만 김선우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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