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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성소수자들과의 고민 상담 경험을 이야기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TV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크리스마스 특집 녹화에서는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방송인 홍석천이 참여했다.
이날 녹화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결심했던 이유부터 이후 4~5년 가까운 슬럼프의 시간, 긍정 바이러스를 통한 슬럼프의 극복 등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지난 삶을 전했다.
특히 홍석천은 "성적 정체성 고민으로 죽음까지 결심한 친구들을 내가 직접 통화해서 살린 것만도 50번이 넘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밤과 새벽에 주로 상담이 많기 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잘 지경"이라며 "나 말고도 이런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 홍석천은 "단지 동성애자로서가 아닌 자신이 가진 다양한 면모를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이어 "나보다 더 유명한 동성애자가 나올 법도 한대 이상하게 안 나오더라. 커밍아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인 셈"이라며 "이제 '톱게이' 타이틀을 물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4일 저녁 7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