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타, US오픈 女단식 정상...첫 메이저 우승 후 은퇴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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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9-13 오전 10:55:47

    수정 2015-09-13 오전 10:55:47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은퇴를 선언한 이탈리아의 플라비아 페네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플라비아 페네타(26위·이탈리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페네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를 2-0(7-6<4> 6-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페네타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확히 33세 201일의 나이로 정상에 서면서 1968년 오픈 시대 개막 이후 역대 4위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는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로 33세 285일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330만 달러(약 39억원).

이날 결승전은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선수들끼리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같은 이탈리아 출신이고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이 산정되기 시작한 1975년 이후 처음으로 20위 밖 선수들끼리 맞대결로 치러진 메이저대회 결승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싱거웠다. 주니어 시절인 1999년 프랑스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하기도 한 둘의 맞대결은 1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를 치르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1세트를 가져간 페네타가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는 페네타가 초반 빈치의 서브 게임 2개를 가져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49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 만에 처음 단식 정상에 오른 페네타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은퇴를 선언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페네타는 “사실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것이 나의 마지막 US오픈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것은 나의 인생에서 커다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보다 더 멋진 은퇴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다”며 “내가 US오픈 정상에 오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은퇴한 최근 사례는 2013년 7월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8월 은퇴한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가 있었다.

페테나는 2009년 8월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는 2013년 US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49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출전에서 우승한 듀ㅟ 곧바로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 인생 마지막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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