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소개했던 많은 캐릭터 완구들과는 달리 유후와 친구들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아닌 완구에서 시작합니다. 36년째 봉제 완구를 제조하던 오로라(039830)월드는 2007년 희귀 생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유후와 친구들을 선보이고, 2009년에는 KBS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기 시작합니다.
오로라월드 관계자는 “장난감 시장의 대부분은 결국 곰 인형 등 동물 인형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동물 인형을 만들던 노하우를 접목해 유후와 친구들을 처음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유후와 친구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쉽게 친숙해 질 수 있는 동물을 본 뜬 캐릭터입니다.
2007년 탄생, 2009년 첫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에도 유후와 친구들은 지속적인 인기를 끌며 벌써 3번째 애니메이션 시즌 방영을 마치기도 했습니다. 3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유후와 친구들 완구는 3500만개 완구가 팔려나가기도 했습니다. 하루 평균 1만7000개의 완구가 전 세계적으로 팔린 셈입니다.
완구 업계에서는 유후와 친구들의 인기를 확장성으로 꼽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북슬북슬한 털 인형이면서도 희귀 동물을 내걸고 있는 만큼 얼마든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후와 친구들의 주요 등장 캐릭터 외에도 흰 올빼미, 스컹크, 안경 원숭이, 바다사자, 황금원숭이, 분홍 돌고래, 눈 원숭이 등등. 낯선 동물들을 귀여운 인형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학습 효과까지 동시에 갖춘 것이 전 세계적인 인기의 비결로 꼽힙니다. 지난해에는 편의점을 통해 봉제 인형이 아닌 벨벳 소재의 미니어쳐 완구도 출시되는 등 다양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
☞[불황모르는 키즈산업]'뽀로로','라바'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산 캐릭터
☞오로라월드, 어린이날 맞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