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춘 배드민턴…남녀 세계랭킹 당분간 동결

  • 등록 2020-04-01 오전 10:28:52

    수정 2020-04-01 오전 10:28:5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로고. (사진=BWF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남녀 배드민턴 세계랭킹과 세계주니어랭킹이 당분간 동결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제대회 일정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세계랭킹과 세계주니어랭킹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BWF는 지난달 17일 자로 발표된 세계랭킹과 세계주니어랭킹을 한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세계랭킹은 가장 최근 열린 배드민턴 국제대회인 전영오픈까지의 성적을 반영한 성적이다. 전영오픈을 전후로 3·4월 열릴 예정이던 국제대회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줄줄이 취소·연기·중단됐다. BWF는 또 “5·6월 대회 개최 여부를 비롯한 다음 국제대회 일정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동결된 세계랭킹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6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단식 안세영(광주체고)은 세계랭킹 9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는 세계랭킹 8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삼성생명)은 세계랭킹 6위에 자리했다.

도쿄올림픽 포인트 획득 현황인 ‘레이스 투 도쿄’ 랭킹으로는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은 각각 여자복식 4위와 5위, 안세영은 여자단식 8위에 올랐다.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는 7위와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은 6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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