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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뉴욕 그랜드 센트럴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우선사원 지분에 총 1억7500만달러(약 2160억원)를 투자했다. 투자기간은 총 5년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 뉴욕 내 부동산 보유 자산 순위 5위의 부동산 투자사인 RXR리얼티와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로 구조를 짰다. 이에 한화자산운용과 RXR리얼티는 1억7500만달러 가운데 각각 8750만달러(약 1080억원)씩 투자했다.
기초 자산인 모빌빌딩은 1956년에 완공됐고 2010년에 리모델링된 된 지하 2층~지상 45층 규모의 건물로 임대면적이 약 4만8026평에 달한다. 임대율은 97%이며 임차비중 기준 상위 3곳의 임차인이 본건 자산의 65% 이상을 장기 임차 중이다. 의료기관(S&P AA, 임대비중 26%)이 27년, 대형은행 (S&P A-, 27%) 9년, 미디어 및 마케팅 업체(R&I AA-, 12%) 9년 등이다.
모빌빌딩은 뉴욕 맨해튼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쇼핑, 문화, 상업 중심지인 미드타운에 위치해 있다. 특히 모빌빌딩이 위치한 42번가는 허드슨 강 ‘Piers’부터 ‘타임스퀘어’, ‘그랜드 센트럴’, ‘UN본사’를 연결한다.
IB업계 관계자는 “건물 소유주가 추가 대출을 진행하려 했으나 선순위·후순위 대주단이 반대한 것으로 안다”며 “이에 이번에 한화자산운용을 통해 대출 형식의 우선사원 지분 투자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