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일본 각료 중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 등록 2021-01-17 오후 4:19:11

    수정 2021-01-17 오후 9:24:48

일본의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이 일본 각료 중에 처음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일본의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일본 각료 중 처음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노 담당상은 지난 1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올림픽)은 둘 중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고노 담당상의 이런 발언을 전하면서 일본 각료가 올해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계획대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로이터를 인용해 고노 담당상이 일본 각료 중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노 담당상이 일본 각료 중 최초로 도쿄올림픽 개최의 불확실성을 인정했다는 외신 보도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년 연기됐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11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발령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35.3%는 “중지(취소)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80.1%가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최의 재검토를 주장한 것이다.

도쿄올림픽 취소 논란이 일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7일 후지TV 프로그램에서 “장소와 일정이 결정돼 관계자들이 감염 대책을 포함해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며 개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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