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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말말말]김종인 "단일화 몸 단 安"…국민의당 "무례함 넘어 무책임"

  • 등록 2021-01-30 오전 7:00:00

    수정 2021-01-30 오전 7: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두고 기싸움이 치열하다. 안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과 통합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김 위원장이 일단 국민의힘 자체 후보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공격적인 언사도 퍼붓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앞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후보 선정 과정에 있는데 한쪽에서 급하다고 단일화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단일후보 협상은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특히 안 대표를 향해 “서울시장 후보에 집착해 몸이 달아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통합 경선을 진행하자는 안 대표의 제안을 뿌리친 셈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 당으로서 할 일이 있는데 안 대표가 제안한다고 무조건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후에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이다”고 했다. 급기야 여당 후보와의 ‘3자 구도’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

지금까지 상황만 본다면, 야권의 단일화 협상은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3월 4일 이후에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와 국민의당 전국청년위는 “3자 구도로 승리하기 어렵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 단일화로 정권 교체를 하자는 국민적 여망을 받들어야 한다”고 재촉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당에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니 땐 굴뚝인데 연기를 너무 확실하게 냈는데 팩트 부분이 체크되지 않았지만 기사는 상당히 단정적으로 썼다”며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방법과 국민의당의 단일화 방법에 있어서 당의 입장들을 서로 확인하고 그 차이에 대한 확인이 있었던 과정이다”며 “단일화 방법과 관련된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인정이 돼 이제 물밑접촉을 진행해야 되지 않겠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이 ‘단일화 과정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몸이 달아 있어서 안타깝다’는 등 안 대표를 겨냥한 발언에 대해서는 “무례함을 넘어 시민들에 대한 무책임한 인식과 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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