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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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강성훈(34)이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첫날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강성훈은 패튼 키자이어(미국) 등과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는 5타 차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강성훈은 올 시즌 첫 톱10을 노리고 있다. 10번홀과 11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14번홀과 17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8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강성훈은 침착했다. 그는 3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6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한 뒤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RSM 클래식은 1, 2라운드를 시아일랜드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와 시사이드 코스에서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단독 선두에 자리한 무뇨스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묶어 10언더파를 몰아쳤다.
매켄지 휴스(캐나다)와 스콧 스털링스, 잭 존슨, 체즈 리비(이상 미국)가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존 허(미국)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아채며 7언더파 63타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