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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최근 14연승을 질주한 KB는 23승 1패를 기록,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것은 단일리그가 도입된 2007~08시즌 이후 역대 최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25경기(24승 1패)였다. 이 당시는 팀당 정규리그 경기 수가 35경기였고, 이번 시즌은 30경기라 차이가 있다.
KB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이다. 팀 통산으로는 2002년 겨울, 2006년 여름, 2018~19시즌에 이어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정규리그 종료 두 달 전에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KB는 정규리그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KB는 3쿼터 한때 53-31, 무려 22점 차로 앞섰지만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해 4쿼터 초반 3점 차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KB는 강이슬이 3점포와 자유투 2개로 연속 5득점, 다시 63-55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단비가 16점 4리바운드, 윤예빈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지수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