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어, 28승으로 역대 대표팀 사령탑 단일 재임기간 최다승을 기록한 벤투호는 이제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 사상 최다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지난 24일 이란전 선제골로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은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 개인 통산 최다골을 겨냥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현재 성적은 9전 7승 2무로 승률은 78%다. 5~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리그 방식으로 최종 예선을 치르기 시작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래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승률이다.
따라서 만약 벤투호가 29일 UAE전에서 승리하면 80%의 승률로 최고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반대로 만약 비기거나 지면 승률은 70%가 돼 역대 승률 순위 2위로 마감하게 된다. 또한 승리하지 못하면 최종예선 A조 순위도 이란에 뒤진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24일 이란전에서 한골을 추가해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팀내 최다인 4골을 기록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각 1골씩을 득점해 손흥민의 아시아 최종예선 통산 득점은 모두 6골이다. 이근호(대구FC)와 함께 공동 2위다.
한편 손흥민은 최종예선만이 아닌 월드컵 예선 전체로 범위를 넓혔을 때는 통산 15골로 역대 모든 한국 선수 가운데 1위다. 2위는 12골을 기록한 박주영(울산현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