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첫 출연 조승우 "소중한 기회, 최선 다하겠다"

최재림·김주택·전동석 등 출연 소감 공개
  • 등록 2022-12-27 오후 1:43:39

    수정 2022-12-27 오후 7:33:0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 조승우가 “소중한 기회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
조승우는 27일 제작사 에스앤코를 통해 “우연처럼 다가와 준, 그리고 기회를 준 작품과 앤드루 로이드 웨버 선생님께 감사함을 느낀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청소년 때 소설과 초연 ‘오페라의 유령’인 마이클 크로포드의 OST로 처음 접하고 느꼈던 이 작품의 감동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싶고, 가장 기본의 영감으로부터 시작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배우로 20년 이상을 무대에 서 왔는데 ‘유령’ 역으로 언제 다시 가면을 쓰고 연기할 수 있겠는가. 이 기회를 소중히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조승우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역에 캐스팅된 배우 최재림은 “남자 뮤지컬 배우로서 꿈의 배역으로 꼽히는 ‘유령’ 역을 가장 준비가 된 시점에 맡게 되어서 너무나 감동적이다”라며 “전공이 성악인 것에 비해 세미클래식 장르의 모습을 보여 드린 적이 없기도 해 여러모로 감사하고 욕심나는 기회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관객분들에게 최고의 ‘오페라의 유령’을 선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성악가 김주택은 “언젠가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다면 나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해줄 ‘오페라의 유령’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뤄지게 됐다”며 “지금 설렘과 부담 모두가 혼재되어 있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뮤지컬 관객들에게는 여러 의미로 소중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올해로 저 역시 데뷔 13년을 맞는데 그간 오페라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캐스팅된 전동석은 “처음 봤을 때, 작품의 웅장함에 압도됐다. ‘오페라의 유령’은 무언가의 끌림이 있었고 데뷔 때부터 너무나 하고 싶었던 작품이자 역할이었다”며 “대체 언제쯤 올까 막연히 기다렸는데 긴 시간이 지나서 찾아와주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번 ‘오페라의 유령’은 13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어 공연이다. 조승우·최재림·김주택·전동석이 ‘오페라의 유령’ 역, 손지수·송은혜가 크리스틴 역, 송원근·황건하가 라울 역에 캐스팅됐다. 무슈 앙드레 역은 윤영석·이상준, 마담 지리 역은 김아선, 프리마돈나 칼롯타 역은 이지영·한보라, 피앙지 역은 박회림, 멕 지리 역은 박지나가 캐스팅됐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돼 188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이다. 내년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뒤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과 관련한 내용은 내년 1월 중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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