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북한·카메룬` 16강 탈락확정

  • 등록 2010-06-22 오전 11:38:37

    수정 2010-06-22 오전 11:38:37

▲ 16강 탈락이 결정되고 주저앉은 북한 선수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마무리된 2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30개 팀이 16강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3차전에 관계없이 16강 탈락을 확정지은 팀은 북한과 카메룬이다.

E조 카메룬은 2승을 거둔 네덜란드와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승점 3점에 그쳐 16강에 나설 수 없다. 일본과 덴마크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카메룬 경기에 관계없이 일본-덴마크 전에서 16강 한 자리가 결정된다.

역시 승점 0점의 G조 북한도 코트디부아르 전을 승리로 이끈대도 16강에 오를 수 없다. 승점 6점의 브라질과 승점 4점의 포르투갈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북한은 카메룬과는 달리 16강 진출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르투갈이 브라질에 패한다고 가정할 때 북한이 코트디부아르에 대패하면 코트디부아르가 16강에 나설 확률도 있다.

반면 같은 2연패를 했지만 최종전에서 실낱 같은 희망을 걸 수 있는 팀은 나이지리아와 온두라스다.

나이지리아는 승점 3점의 한국을 꺾으면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지만 골득실에서 무조건 한국을 앞선다. 골득실 -2의 나이지리아가 1-0의 승리만 거두더라도 한국을 골득실 -2로 만들면서 자신의 골득실은 -1이 되는 까닭이다. 여기에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아준다면 그리스 역시 최대 -2의 골득실을 기록하게 돼 나이지리아로서는 16강을 노려볼 수 있다.

온두라스는 사실상 가장 희박한 확률에 16강을 기대해야 한다. 짠물 수비를 보이는 스위스에 대승해야 하고 동시에 칠레가 스페인에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 경우 스위스, 스페인, 온두라스가 모두 1승2패를 기록하는데 골득실에서 온두라스가 -3으로 스페인(+1), 스위스(0)에 크게 뒤지기 때문에 큰 점수차의 승리가 필요하다.

1무1패로 승점 1점에 불과한 6개팀도 마지막 대반전을 노린다.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같은 조의 다른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심정은 모두 같다.

A조 프랑스와 남아공은 서로 맞대결을 펼치면서 우루과이-멕시코의 경기에서 승패가 갈리기를 기원한다. D조 호주도 세르비아에 승리하고 가나-독일의 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C조 알제리와 F조 슬로바키아는 같은 처지다. 2무를 기록 중인 미국(C조), 이탈리아(F조)와 맞대결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슬로베니아(1승1무)-잉글랜드(2무. 이상 C조), 파라과이(1승1무)-뉴질랜드(2무. 이상 F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알제리아 슬로바키아 입장에서는 1승1무의 슬로베니아와 파라과이가 이기는 편이 유리하다.
 
G조 코트디부아르는 `승점 1점` 팀 중에서 사정이 가장 좋지 않다. 우선 북한에 포르투갈 이상의 골 폭풍을 몰아쳐야 한다. 대승한다 하더라도 브라질-포르투갈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비기거나 이기면 북한과의 경기는 의미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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