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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가 웃음버라이어티 `꿀단지`의 시간대 변경 및 축소와 함께 제작비도 절반 이하로 삭감했다.
6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꿀단지`는 일요일 오전 80분간 방송되고 있는 현재 제작비는 5000만원 정도지만 11월1일 단행되는 개편 이후는 19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꿀단지`는 제작진 교체도 이뤄졌다.
현재 일요일 오전 9시25분 방송되는 `꿀단지`는 개편과 함께 수요일 밤 12시35분으로 옮겨가며 방송시간도 30분 줄어든 50분으로 바뀐다. 그렇다 하더라도 절반 이상이 줄어든 1950만원의 제작비는 터무니없어 보인다.
MBC가 `꿀단지` 제작진의 초인적인 능력을 이끌어내려는 것인지 코미디프로그램 폐지 수순을 밟으려는 것인지 헷갈리는 대목이다.
이 같은 제작비 감소로 인해 `꿀단지`는 코너와 출연진 모두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꿀단지` 제작진이 1950만원을 어떤 묘안을 갖고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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