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로이드 코치에게 바치는 선물' 한국 봅슬레이, 월드컵銅

  • 등록 2016-01-09 오후 2:59:30

    수정 2016-01-09 오후 2:59:30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시상대에 오른 미국, 독일 선수들과 함께 얼마전 세상을 떠난 故 말콤 로이드 코치의 사진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도BS경기연맹)조가 다시한 번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뉴욕 주)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차시기 55초42, 2차시기 55초70를 기록 합계 1분51초12로 3위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차 시기를 2위로 마치며 대한민국 봅슬레이 월드컵 사상 최고 기록 경신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2차시기 스타트에서 다소 주춤하며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2위와의 차이는 불과 0.01초였다.

대회 우승은 미국의 스티븐 홀컴과 발데스 조가 차지했고 2위는 독일의 발터와 포저에게 돌아갔다. 그 동안 유럽에서 약세를 보이던 홀컴은 자국 트랙에서 결국 메달을 되찾아오며 다시 한 번 홈 트랙의 이점을 확인시켰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이번 동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2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미주 트랙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 원윤종 서영우 조는 유럽에서 열린 앞선 3개 대회에서 뛰어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랭킹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결과로 인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대회에 앞서 한국 대표팀의 성장을 이끈 외국인 코치 고故 말콤 로이드 코치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은 대표팀에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한국 팀은 말콤 코치를 추모하는 스티커를 썰매와 헬멧에 부착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국가대표팀 이용 감독은 “경기 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메달을 다시 한 번 따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세상을 떠나기 전 故 말콤 로이드 코치가 한국 팀에 남은 월드컵 메달을 모두 가져오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그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쁘다. 남은 4인승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동현, 오제한 조도 1, 2차 합계 1분 51초 90초를 기록하여 15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1시 같은 경기장에서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09월 1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9월 1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9월 1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9월 0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9월 06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예슬, 결혼 후 미모 만개
  • 홍명보 '흥민아, 고생했어'
  • 첫 우승 눈물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