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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장타를 날렸다. 상대 내야진이 수비 위치를 왼쪽으로 치우친 시프트를 구사한 가운데 상대 선발 알렉스 마이어의 4구째 154㎞ 빠른공을 제대로 받아쳤다.
배트를 떠난 타구는 중견수 뒷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연결됐다. 홈런까지 기대할 수 있는 타구였지만 담장을 넘기기에 살짝 모자랐다. 지난 2월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2루타 이후 8경기 18일 만에 시범경기 두 번째 장타였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초 수비 때 프리스턴 벡과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1푼1리에서 2할2푼7리로(22타수 5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4로 뒤지던 7회말 로널드 구스먼이 3점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상대 우완 선발 드루 허치슨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2-1로 앞선 3회 무사 2, 3루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시범경기 6번째 타점을 올렸다.
4회에는 상대 구원투수 팻 라이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7회 타석에선 대타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됐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5푼6리에서 2할5푼(40타수 10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피츠버그와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전부터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계속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는 막을 내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에서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2회 호르헤 폴랑코의 솔로 홈런과 3회 브라이언 도지어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뽑아 4-2로 승리했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26·뉴욕 양키스)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6회말 1루 대수비로 등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1푼7리(23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구원투수 체이슨 슈리브, 조던 몽고메리는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와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