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5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시작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간 선물세트를 사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구매한 선물세트는 필요 시 고객의 요청에 따라 8월28일부터 9월10일까지 수령처로 배송된다.

올해 추석은 9월 13일로 2014년 이후 가장 빨라 선물세트 사전예약 역시 평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른 추석이 찾아오면서 신선식품 시세 예측, 물량 확보에 난항이 예상, 물량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추석 선물세트 대품인 과일은 이른 추석으로 시세 예측이나 출하 물량 파악이 어려워진 만큼, 대체 상품으로 조미료·통조림 등 가공식품 기획 물량을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조미료·통조림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사전예약 준비 물량을 10~30% 가량 늘렸다.

사전예약 판매 일수도 전년보다 5일 줄었다. 사전예약 수요 증가로 지속적으로 길어지던 사전예약 판매 기간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마트가 2012년 이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살펴본 결과, 판매 일수가 줄어든 사례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전체 판매 기간은 2012년 17일에서 작년 기준 42일로 두 배 이상 길어졌다.

올해 추석은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이 바캉스 시즌과 겹치면서 수요가 분산될 수 있음을 고려해 판매 일수를 단축했다.

반면 매해 늘려오던 사전예약 선물세트 품목 수는 올해도 늘어났다. 올 추석 이마트 카탈로그에 실린 사전예약 선물세트는 총 320종으로, 전년보다 30종 증가했다.

이마트는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우선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8월16일 이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 결제 시 구매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150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초기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페이앱을 이용하는 스마트 컨슈머를 위해 SSGPAY 결제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5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이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마저 바꿔 놓은 가운데,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며 “양질의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