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CLS 7차전서 애틀랜타 제압…WS 진출 확정

  • 등록 2020-10-19 오후 1:40:51

    수정 2020-10-19 오후 9:44:3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7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WS 진출을 확정지었다.

NLCS 4차전까지 1승 3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5차전부터 7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따내며 WS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7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6회말, 대타로 등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애틀랜타 좌완 A.J. 민터의 8구째 시속 157㎞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3-3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우완 크리스 마틴의 8구째 시속 151㎞ 싱커를 공략해 우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다저스가 처음으로 앞서간 상황이었다. 다저스는 7회부터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WS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전까지 역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87번의 시리즈에서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이 극적으로 살아난 사례는 13번(15%)뿐이다. 74번(85%)은 3승 1패로 앞선 팀이 무난히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2016년 WS에서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승 3패로 끌려가다가, 4승 3패로 우승하며 ‘염소의 저주’를 깬 장면이 최근에 벌어진 1승 3패 역전극이었다. 다저스는 MLB에서 4년 만에 다시 5, 6, 7차전을 내리 따내며 시리즈 승부를 뒤집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다저스는 WS에서 우승을 놓고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40승 20패, 0.667)을 찍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2017년과 2018년 W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던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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