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안정환, 패배 위기서 '기적의 용병술'

  • 등록 2021-01-17 오후 4:24:48

    수정 2021-01-17 오후 4:24:48

JTBC ‘뭉쳐야 찬다’(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감독 안정환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용병술을 펼친다.

17일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 8강전이 진행될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감독 안정환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다.

이날 ‘서울시의사축구단’과 8강전 경기를 치른 ‘어쩌다FC’는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실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기세까지 완전히 눌려버린 스포츠 전설들은 전반전은 물론 후반전 중반부까지 제대로 된 공격을 못해 보고 끌려다니기만 한다.

후반전 2대 0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다다르자 감독 안정환은 곰곰이 고민하다 한 명의 선수를 교체한다. 그리고 새로 투입되는 전설에게 지시를 내려 선수들의 포지션을 대거 변경한다.

안정환의 결단은 상대 팀에게 완전히 기울어진 경기 흐름을 ‘어쩌다FC’로 끌고 오게 한다. 선수 한 명의 교체로 인해 ‘어쩌다FC’ 팀에 변화를 일게 하고 경기 상황을 180도로 뒤바꿔놓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

안정환은 ‘어쩌다FC’ 감독으로서 적절한 용병술과 전술을 발휘해왔다. 특히 8강 진출을 결정짓는 지난 조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을 잡는 전설들에게 전방 압박을 지시해 김병현의 인생골이 탄생하기도 했다. 때문에 전국 대회 최대 위기를 맞이한 ‘어쩌다FC’에 어떤 용병술을 썼을지 또 적중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 감독의 평소답지 않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벤치에서 차분히 경기를 관전하던 그가 이번 경기에서는 등을 돌리는가 하면 두 눈을 질끈 감는 등 경기를 바로 보지 못하는 면면들이 포착되는 것.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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