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는 “‘측면의 지배자’ 안현범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안현범은 2016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를 떠나 제주에 입단했다. 제주에 합류한 첫 해 K리그1 28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시상식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7시즌에도 K리그1 2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제주의 K리그1 준우승에 기여했다.
안현범은 K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강력한 대인방어가 일품이다. 공격 전환 시에는 측면 터치라인뿐만 아니라 파이널 서드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낸다. 지난해부터 2시즌 연속 부주장을 맡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 가교역할도 맡고 있다.
제주는 안현범의 잔류로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또 한 명의 하나원큐 K리그2 대상시상식 2020 베스트 11 수비수 정우재와 함께 막강한 좌우 측면 수비라인을 계속 가동하게 됐다.
안현범은 “제주는 내게 있어 또 다른 고향과 같기 때문에 (재계약에 대해서) 큰 고민이 없었다”며 “항상 내게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는 구단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이 있어 더욱 책임감을 갖는다”고고 말했다. 이어 “주장단이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항상 프로라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는데 이제는 1부리그에 돌아온 만큼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