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화, 보이스피싱?”…슬기로운 금융생활 위한 저축은행 활용법

  • 등록 2021-09-19 오전 8:17:03

    수정 2021-09-19 오전 8:17:0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 “아빠, 나 폰 액정 깨져서 수리 맡기고 임시 이 번호 사용 중이야. 확인하면 문자 줘.” “책을 사야하는데 핸드폰이 임시 번호라서 못 사. 아빠가 대신 사줄 수 있어? 일단 신분증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인증번호 가면 불러줘. 그리고 이 링크 눌러서 인증번호 불러줘. 결제 완료될 때까지 핸드폰 사용하면 안돼요.”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지난 6월 JT 저축은행 고객에게 보낸 범죄 메시지다. 사기범은 자식인것처럼 접근해 고객 돈 650만원을 뜯어내려 했다. 그러나 직원은 돈의 흐름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유사한 점을 생각하고 즉시 계좌지급 정지조치를 취했다.

올해 추석도 지난해 이어 ‘비대면 추석’ 일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고객 자산 ‘안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보이스피싱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대처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추석 연휴 알아두면 좋을 ‘저축은행 200% 활용법’을 소개한다.

(사진=JT저축은행)
저축銀, 명절 연휴에도 고객 자산 ‘안전 지킴이’ 자처

JT친애저축은행은 ‘여신금융법(가칭) 위반 협박 보이스피싱’의 수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를 제작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우고 있다. 자사 사칭 불법 대출 영업 전화의 특징을 자세히 공지하고 있다. 앱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기 예방에 나서는 저축은행도 있다. SBI저축은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과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악성 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 받는 ‘파킹 통장’ 눈길

명절 기간 직장에서 받은 상여금이나 친인척 간 안부 인사로 송금 받은 여유 자금이 있다면 저축은행의 예저금 상품을 주목할 만하다. 저축은행 상품을 잘 활용한다면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저축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근거해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만큼 용도나 기간 등 고객별 상황에 맞는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의 파킹 통장은 여유 자금을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파킹 통장은 잠깐 차를 주차하듯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으로 시중은행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JT저축은행의 파킹통장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기본 금리 연 1.3%를 제공한다. JT점프업 저축예금은 예치 기간, 잔액 유지 등 별도의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이 없어 하루만 맡겨도 금리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서 가입이 가능해 편리하게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조건 없이 연 1.3%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인 ‘웰컴비대면보통예금’ 상품을 서비스 중이다. 3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맡기면 아무 조건 없이 연 1.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신저축은행은 파킹통장 인기에 최근 연 1.6%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전용 ‘더 드리고 입출금통장’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급한 현금 인출, GS25편의점 ATM기 활용

급하게 현금 인출이 필요한데 수수료가 걱정이라면 GS25편의점을 찾으면 된다.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가 있는 고객은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엔에스 ATM(자동현금입출금기) 및 CD(현금출납기) 기기에서 24시간 무료로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금 인출이 가능한 GS25편의점은 전국 1만여 개에 달해 접근성도 좋다. 저축은행 SB팝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출금 수수료 면제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GS25 편의점 상품 구매 시 10% 할인 및 GS&포인트 자동 적립과 행사 상품 할인 등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SB팝 체크 카드로는 반려견 캐릭터 디자인을 넣은 JT친애저축은행의 쩜피팝 체크카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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