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해피니스' 강력반 형사 복귀…"캐릭터 접근법 신선"

  • 등록 2021-10-13 오전 10:22:16

    수정 2021-10-13 오전 10:22:16

(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돌아온 배우 박형식이 ‘해피니스’에서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11월 첫 방송될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 측은 13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정이현’으로 완벽 몰입한 박형식의 첫 스틸 것을 공개했다. 한층 깊어진 눈빛이 그의 연기 변신을 더욱 기대케 한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특히 히트메이커 제작진의 의기투합이 새로운 차원의 스릴러 장르물을 기대케 한다.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 불문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줘온 안길호 PD와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와 또 다시 의기투합했다. 심리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린 ‘WATCHER(왓쳐)’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군 전역 후 박형식의 복귀작에 쏟아지는 기대와 관심이 크다. 이 가운에 스틸에서는 베테랑 형사다운 정이현(박형식 분)의 노련한 움직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도유망한 에이스 투수였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진로를 바꾼 그는 야구 선수 출신답게 몸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물론, 상대와의 수 싸움에도 능한 본투비 형사다. 사건 현장을 찾은 정이현은 날카로운 ‘촉’을 발동시키며 샅샅이 증거들을 탐색 중이다. 집념과 끈기, 예리한 직감력까지 총동원한 그는 원하던 것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 듯 눈빛을 반짝인다.

이어진 사진 속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눈 정이현의 모습은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평소와 달리,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날카롭게 맞서는 그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투철한 사명감의 소유자인 정이현은 목숨이 위태로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공공선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며 고군분투한다. 모두의 일상을 뒤흔든 ‘신종 감염병’에 맞선 그의 생존법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박형식은 “내용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지금까지 드라마들과 다른 캐릭터의 성격 표현 방식, 접근법이 신선하다고 느꼈다”라며 “캐릭터들의 성격, 극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인물들의 감정 변화 등이 다양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이현’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액션과 체격 키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박형식. 그는 “따뜻함과 냉철함을 두루 갖춘 사람이다. 때로는 단순하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할 때도 있다. 선과 악으로 구분한다면, 그래도 선에 많이 닿아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하며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한편, 도시 스릴러 ‘해피니스’는 오는 11월 5일(금)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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