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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흥행 예고 속 현대엔지도 시동…IPO 대어 대기 중

현대엔지니어링, LG엔솔 상장 직전 25~26일 수요예측
예상 시총 6조원으로 건설업 대장주로 등극
내달 3~4일 일반청약…LG엔솔 환불금 효과 기대도
야놀자·현대오일뱅크·카카오엔터 등 출격 준비
  • 등록 2022-01-14 오전 6:18:43

    수정 2022-01-14 오전 6:18:4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서 ‘1경’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모인 가운데 또 다른 기업공개(IPO) 대어들도 시동을 걸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상장을 위해 이달 말 기업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PO 풍년이 열릴 것이라 입을 모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7900~7만57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에 달한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3~4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6조525억원이다. 이날 기준 현대건설(000720)의 시가총액이 5조105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숨에 건설업종 대장주를 차지할 수 있는 규모다. 개인투자자들로선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18~19일)이 끝난 후 환불금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에 나설 수 있어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었지만 최근 수주 호조 등을 이유로 몸값이 10조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플랜트와 토목뿐만 아니라 주택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것도 강점이다. 현재 비상장주식 플랫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7조9800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구주매출 1200만주(75%)에 더해 400만주(25.0%)를 신주로 모집할 계획이다. 신주로 유입되는 자금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을 더해 폐기물 소각·매립장 인수합병(M&A)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 우리사주 청약 결과에 따라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은 400만~480만주 사이에서 변동될 수 있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도 인수사로 참여한다.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올해도 IPO 대어들이 본격 상장에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현대오일뱅크, 야놀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SG닷컴, 카카오모빌리티, 마켓컬리, CJ올리브영, 교보생명 등이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공모금액 1조5000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000억원), 카카오뱅크(2조6000억원), 크래프톤(4조3000억원), 현대중공업(1조원), 카카오페이(1조5000억원) 등의 대어가 등장한 지난해 못지않은 규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IPO 시장은 공모 기업 수 기준으로는 작년 수준, 공모금액 측면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고치에 준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IPO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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