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몰라본 류지수' 이탈리아와 두번째 컬래버

지난 2일 열린 피에로 & 피포 롬바르도 형제와 2번째 컬래버레이션 ‘Secret Love Affair’(비밀연애) 뮤직비디오 시사회에서 가수 류지수가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류지수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실력파 보컬리스트 류지수가 이탈리아의 유명 소울&재즈 뮤지션 피에로(Piero) & 피포(Pippo) 롬바르도(Lombardo) 형제와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가수 류지수는 오는 7일 피에로 & 피포 롬바르도 형제와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싱글 ‘Secret Love Affair(비밀연애)’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 2집은 지난 4월 발매된 류지수와 피에로 & 피포 롬바르도 형제의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싱글 ‘Somewhere’의 성과를 기반으로 발매가 결정됐다. ‘Somewhere’는 발매 직후 이탈리아 주요 라디오 음원차트에서 5위권에 올랐으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 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라디오에서 주간 41회 플레이됐으며 ‘TOP songs on Gaslight Square Jazz’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Somewhere’ 뮤직비디오는 한국의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제작돼 이탈리아를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높였다.

류지수는 대중에게 낯선 이름일 수 있지만 2003년 모던 록밴드 미스터소울로 데뷔한 19년차 가수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PC 게임 ‘테일즈런너’의 동명 캐릭터 가수 DND로 유명했고 당시 천재 바이올리스트 유진박과 소울 프렌즈의 메인 보컬로도 활동했다.

류지수는 재즈, R&B, 팝, 소울, CCM,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고 직접 작사, 작곡을 해 ‘여보세요’ ‘하얀밤’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작업을 통해 이탈리아 최정상급 뮤지션인 피에로 & 피포 롬바르도 형제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피에로 & 피포 롬바르도 형제는 ‘팬텀싱어’ 시즌3 준우승팀인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가 편곡해 부른 이탈리아 보사노바 곡 ‘Luci’(루치)의 원곡을 발표한 마르치오 보사의 매니지먼트 대표이자 뮤지션이다.

‘Secret Love Affair’는 뮤직비디오에 벨라루스 출신의 댄서 카트리나 키르스카야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댄서 폴리나, 한국의 파워풀한 섹시 댄스가수 길건이 참여했다. 신인배우 류주비와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모델 겸 배우 황용연이 출연한다.

최근 열린 뮤직비디오 시사회에서 류지수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저같은 독립적인 아티스트들에게 희망적인 사례가 되고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지수는 오는 12일 이탈리아 TV 라이브 토크쇼에 피에로 & 피포 롬바르도 형제가 출연할 때 영상으로 동반 출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