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건우 "학창시절 손명오와 달리 쾌활…서열도 없어" [인터뷰]

  • 등록 2023-03-23 오전 11:17:51

    수정 2023-03-23 오전 11:17:51

김건우(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학창시절은 손명오와 달리 쾌활하고 유쾌한 친구였어요. 장난치는 것 좋아하고 운동하는 것 좋아하는 학생이었어요.”

배우 김건우가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김건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학폭 소재를 다룬 것에 대해 김건우는 “학폭이라는 이슈가 이번 뿐만 아니라 몇년 전부터 화제가 됐던 이슈다. 그래서 당연히 학폭이라는 부분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번에도 연기를 하면서도 드라마가 잘될 거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민감한 소재라서 화제나 이슈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건우는 연진과 함께 동은에게 지옥을 선물한 가해자 중 한명이었던 명오 역을 연기했다. 명오는 재준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보이지 않는 재준과 서열이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비열하고 비굴한 민낯을 보여준다.

학창시절 서열이 어떻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친구들 사이에서 서열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무리에 있다보니까 모두가 동등한 집단에 있었다”고 웃었다.

또한 “6년 동안 밴드를 했다”며 “보컬이었는데, 노래를 잘 하는 건 아니고 쇼맨십을 위주로 했다”고 말했다.

손명오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김건우는 ‘더 글로리’ 팀에 ‘명오 같았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며 “같이 한 배우 형, 누나들도 ‘상스럽다’, ‘명오 같다’, ‘넌 진짜 양아치 같다’는 얘길 했다. 주변에서도 ‘실제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진 않느냐’고 물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손명오를 연기하기 위해 걸음걸이 하나까지 고민하고 준비했다는 김건우는 “촬영을 하면서 제 모습에도 손명오가 남아있었다”며 “촬영 없는 날 걸어다닐 때도 그렇게 걷게 되더라. 심지어 그때는 머리가 길었다. 가슴까지 길었는데 거리에 나오면 사람들이 피해다녔다”고 털어놨다.

‘더 글로리’를 통해 뜨거운 화제를 낳고 주목 받은 김건우는 “영광스러운 작품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너무 기분이 좋지만, 반대로 이겨내야할 타이틀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음 작품에도 명오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동기부여도 되고 뛰어넘어야한다는 과제도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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