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석 "여친 은행원 아닌 방송작가…내년 결혼하고파"

  • 등록 2009-12-03 오전 8:46:01

    수정 2009-12-03 오전 9:31:20

▲ 조원석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여자친구는 은행원이 아니라 방송작가예요.”

‘죄민수’ 조원석이 3년 간 교제해온 여자친구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2일 과로로 쓰러져 서울 신촌의 한 병원에 입원한 조원석은 문병을 간 기자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며 “내가 MBC ‘개그야’에 출연할 당시 작가였고 지금은 타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는 변모씨가 내 여자친구”라고 털어놨다.

조원석은 여자친구를 은행원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던 것에 대해 “방송가에는 말이 너무 많고 주위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을까봐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채 비밀연애를 했다. 휴대전화에 여자친구 이름도 미지라고 가명으로 등록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설에 여자친구 부모님을 뵙고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내년에는 결혼할 생각인 만큼 이제 제대로 공개를 할 때가 됐다”며 “결혼을 하려면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할 것 같아 최근 방송활동 외에도 일을 좀 많이 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돼 병원신세까지 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씨는 조원석보다 4살 연하로 한국나이로 29세다. 2007년 4월부터 조원석은 변씨와 교제해 왔다. 주위에서 눈치 채지 못하게 사귀어왔지만 우승민과 정정아 등에게는 소개를 했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월24일에는 이승철 콘서트에 함께 가서 이승철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는 게 조원석의 설명이다.

조원석은 “여자친구는 내가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늘 함께 하고 힘이 돼줬다”며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조원석은 “여자친구를 이미 친누나 2명에게 소개를 했고 지난 2005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 기일과 명절에는 납골당에도 여자친구와 함께 갔다. 둘 모두 불교신자로 서울 금호동 팔봉사에도 함께 다니며 축원 카드에 이름을 같이 적어놓고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자친구의 여동생을 만나 예비 형부로도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여자친구가 고양이를 좋아해 함께 두마리를 키우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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