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각본상 '시', 10월 미국 개봉 확정

  • 등록 2010-05-27 오전 10:19:05

    수정 2010-05-27 오전 10:38:37

▲ '시'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시'(감독 이창동)에 대한 북미 판권이 판매돼 올 가을에 미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7일 '시'의 제작사 파인하우스 필름은 "최근 미국의 영화배급사 '키노 로버'(KINO LORBER)사에 '시'의 북미 판권을 판매해 10월 미국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키노 로버 사는 왕가위 감독의 '해피 투게더'와 국내 영화 '그때 그 사람들' '스캔들' '텔미 썸딩' 등을 배급한 회사로 미국 내에서 주로 작품성 있는 영화를 배급해 왔다.

파인하우스 필름은 "'시'는 미국 개봉과 함께 아카데미 외국어상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미국 외에도 프랑스, 대만, 스페인, 그리스, 브라질 등 총 9개국에 판권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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