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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아프리카를 대표해 출전한 6개 국가가 거둔 성적은 1승4무7패에 불과하다. 가나만이 페널티킥 결승골로 호주를 꺾었을 뿐 나머지 국가들은 승전보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별 순위에서도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를 제외한 4팀이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도 북한이 2패로 꼴찌를 맡은 덕에 3위 자리를 보전할 수 있었다.
특히 E조 카메룬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에 탈락해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첫 번째 국가의 오명을 썼다. 북한이 탈락 행렬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2경기 만에 16강에 떨어진 유일한 국가가 될 뻔했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는 죽음의 조 G조에 속한 피해가 컸다. 포르투갈과 비기고 세계 최강 브라질에 패해 1무1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브라질이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두고 동시에 북한에 대승을 거둬야 하는 처지다. 포르투갈(+7)과 골득실 차이가 9점에 달해 북한에 소나기 골을 퍼부어야 간신히 16강을 노려볼 수 있다.
B조 나이지리아와 C조 알제리 역시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16강행 여부가 결정난다.
최악의 경우 개최대륙에서 벌어진 대회에 16강에 진출하는 국가가 전무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것. 아프리카 국가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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