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故 잭슨을 추억하다

▲ 고(故)마이클 잭슨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25일(미국 현지시각)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음악전문채널이 추모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은 이달 셋째 주를 '마이클 잭슨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고인의 생전 음악 인생 조명에 집중했다.

팝 음악 소개 프로그램 '팝존'에서는 24일과 25일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와 공연 실황을 선보이며, '팝콘'에서는 26일 고인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특히 '팝콘'에서는 인종의 벽을 넘어 실력으로 승부한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부터 불후의 명작인 '스릴러'의 각종 기록 등 탄생부터 사망까지 화려했던 그의 행보를 다시 한 번 깊이 있게 짚을 예정이다.

마이티마우스가 진행하는 음악퀴즈쇼 '음밥'은 셋째 주 내내 '초대밥'이라는 코너를 통해 마이클 잭슨의 춤과 음악을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이티마우스는 마이클 잭슨으로 분장해 고인의 대표적인 댄스들을 선보이고 고인에 관한 특별 퀴즈도 시청자들에게 제시한다.

엠넷은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24일에서 27일간 마이클 잭슨 추모 스팟 영상을 삽입해 고인을 추모한다.

▲ 고(故) 마이클 잭슨

케이블 음악채널 MTV도 마이클 잭슨의 1주기를 맞아 25일 오후 10시부터 4시간 연속으로 '마이클 잭슨 스페셜' 5편을 방송한다.

오후 10시 마이클 잭슨의 삶을 유족의 인터뷰를 통해 재조명하는 '마이클 잭슨 스토리'를 시작으로 11시에는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나던 날 긴박했던 현장을 보여주는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순간'이 방송된다.

이어 오후 11시30분에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마이클 잭슨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휴먼 네이처'가, 자정에는 팬들이 사랑한 최고의 히트곡을 만나는 '톱 10 비디오'가 편성됐다.

마지막으로 새벽 1시에는 마이클 잭슨의 영향을 받아 성장했다는 팝스타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니요, 크리스 브라운 등 6명의 뮤지션들이 고인을 회상하는 다큐멘터리 '영향받은 스타들'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