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메시, 즐라탄, 보얀 등 방한 확정

  • 등록 2010-07-27 오전 11:45:10

    수정 2010-07-27 오전 11:45:10

▲ K리그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리오넬 메시(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서 한국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는다.

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4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할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남 프로연맹 부회장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보얀 크르키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아드리아누 코레이아 등의 선수들이 방한 명단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빅토르 발데스, 카를레스 푸욜,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다비드 비야 등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대표팀 멤버로 출전해 우승을 이끈 멤버들의 참가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바르셀로나 측에서도 스페인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리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것 같다"고 언급한 뒤 "규정상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는 대회 종료 후 한 달 간의 휴가를 받는다"고 덧붙여 이들의 참가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프로연맹은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 나설 올스타 11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온라인 팬투표에 근거해 선발한 선수 명단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로는 정성룡(성남)이 나서고, 수비진은 김동진(울산), 조용형(제주), 최효진(서울), 김형일(포항) 등으로 구성됐다. 미드필드진은 몰리나(성남), 구자철(제주), 김정우(광주), 에닝요(전북) 등이 나서며 이동국(전북)과 이승렬(서울)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설 예정이다.

K리그 올스타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오는 4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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