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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은 2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가진 은퇴 기자회견에서 후배 류현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시즌을 끝으로 18년간의 프로선수 인생을 마치게 된 구대성은 오늘날 류현진의 '필살기'인 명품 체인지업을 전수한 주인공. 2006년 신인 시절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배운 류현진은 이를 자신만의 것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자신도 선배인 송진우로부터 체인지업을 배워 큰 재미를 봤던 구대성은 "류현진은 습득력이 상당히 빨라서 단시간에 체인지업을 써먹었다. 내 체인지업은 팜볼에 가까운데 류현진은 내가 가르쳐준 것을 응용해 자기에게 맞게 변형시켜 사용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시에 류현진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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